베이스바리톤 길병민, 생애 첫 클래식 음반 발매

입력 2022-02-17 15:52   수정 2022-02-20 12:22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사진)이 17일 생애 첫 클래식 음반인 'The Road of classics'를 워너클래식을 통해 발매했다.

길병민은 주세페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험담이란 산들바람처럼'과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들어봐요, 들어봐요 농부여' 등 오페라 아리아 등 총 11곡을 음반에 실었다.

아리아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가 카를로스 가르델의 '네가 나를 사랑하는 날' 등 다채로운 장르를 한 음반에 담았다. 길병민은 이번 음반을 두고 “음악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그 길에서 만났던 중요한 곡들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공식 발매 전부터 음반을 향한 관심이 치솟았다.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2만 5000장 팔렸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모든 클래식 음반 중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음반업계에선 클래식 음반의 국내 판매량을 기준으로 2만장 이상 판매된 음반에 멀티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한다. 판매량이 10만장을 넘기면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붙인다.


JTBC의 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3'에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의 멤버인 길병민은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클래식 성악가다. 동아음악콩쿠르(1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금상)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또 프랑스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2016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 성악콩쿠르(2017년), 비엔나 옷토 에델만 국제 성악콩쿠르(2017년) 등 세계 국제콩쿠르를 섭렵하며 성가를 높였다.

길병민은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공연에선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 김덕기)와 테너 존노와 함께 음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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